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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행복 느끼면 태아 뇌의 활성
KIDCA
2008.03.05 09:03

♡ 태담(胎談)태교와 명상태교

임신부는 우선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임신부가 행복하면 뇌에 나쁜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결국 태아 뇌의 활성을 돕게 된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산모가 일정한 생활리듬을 갖고 생활하면, 즉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든지 하는 습관을 가지면 이 습관이 그대로 태아에게 전달돼 태아의 정상적인 생활주기를 가져오고 이것이 결국 태아의 뇌를 발달시킨다. 특히 태담을 할 때 산모가 자신의 배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보자. 규칙적인 스킨십을 했을 경우 태어난 아기의 지능이 월등이 높았다는 연구결과는 이제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태담은 특히 아빠가 같이 참여해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임신 중 사이좋은 부부에 비해 사이가 나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장애가 올 확률이 2.5배라는 통계도 있다. 이 같은 통계는 아버지 측의 부성태교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태교신기 제1장을 보면 “아비가 낳는 것과 어미가 기르는 것, 스승이 가르치는 것, 이 세 가지가 합하여야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아기를 만들어, 어머니 자궁 속에서 10개월을 교육시키며, 태어난 후에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남편의 태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태교의 시기도 의견이 분분하나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개 임신 3개월부터 태아가 움직일 수 있다 하여 이때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태담 태교를 위해서는 부모의 음성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목소리도 좋고 음악, 자연의 소리도 좋다. 좋은 태담 태교를 위해서는 ▲부모의 음성을 녹음한다(특히 아빠의 음성) ▲태교동화를 나직이 읽어준다 ▲그림동화 또는 명화들을 보며 이야기를 만들어준다 ▲다양한 색깔과 숫자감각을 일깨운다. ▲독서(가능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양서를 택한다)를 한다. ▲아름다운 시, 명언, 격언을 읽고 음미 한다 ▲고즈넉하고 공해 없는 자연을 찾는다.

명상태교도 좋은 태교 방법 가운데 하나다. 명상에 대한 정의는 고차원적인 것이어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우나 마음을 고요히 가다듬어 맑은 정신과 건강한 몸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면 무리가 없다. 대부분의 전통태교, 민속태교, 지방태교 등이 명상과 기를 중요시하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한번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시냇물소리, 빗소리, 파도소리 등등. 이런 소리를 들을 때 마음은 이상하리만치 안정되고 한편으로 포근해진다. 동물들의 소리도 좋다. 귀뚜라미 같은 곤충들의 소리도 정겹다. 따라서 이러한 자연의 소리를 명상태교에 응용해보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자연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경향신문/박문일교수(한양대의대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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