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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한 3가지 제언
KIDCA
2004.04.03 12:04
아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한 3가지 제언


  ‘아, 재미없어~!’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던지는 말은 매번 이렇게 시작된다. ‘학교도 재미없고 선생님도 재미없고, 공부는 더더욱 재미가 없다. 친구들 때문에 학교에 다닌다’ 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그들에게 우리는 어떠한 논리적인 대응도 할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 적이 많다. 그러나 아이들은 ‘재미가 있다’고 판단된 말에 대해서는 아주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오래 아이빛 연구소에서 마련한 4박 5일간의 ‘제1회 어린이 비즈스쿨(체험식 경제 교육)'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사업을 스스로 기획하고 프리젠테이션까지 하는 과정에 아주 열광적으로 참여했다. 이는 ’재미‘로 인해 부여된 학습동기가 아이들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경제 교육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요소가 있다.

1.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재미’다.
  아이들에게 재미란 단어는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이것이 교육에서의 동기화이다. 동기화는 경제 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의 영역에서 시발점이 된다. 동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학습의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2. 다음으로 평등한 의사소통의 구조를 볼 수 있다.
  ‘어린이 비즈스쿨’ 참가자들이 캠프에서 가정 먼저 한 것은 자신의 닉네임을 정하는 일이었다. 아이들도 사회와의 과정에서 예외일 수 없으므로 나이의 상하구조를 그대로 답습하게 된다. 이것이 흔히 소통의 단점을 가져오는 요인이 된다. 활발하고 평등한 의사소통을 위한 사소한 장치들이 경제 교육의 효과를 높여주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닉네임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은 새로운 소통의 구조를 발견하고 놀라운 적응력을 보인다. 경제생활은 다른 사람과의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요구한다. 이런 측면에서 경제 교육에 있어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필수 과정인 셈이다. 학습에서의 교사, 동료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학습 공간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인 셈이다.

3. 마지막으로 학습 안내자(고사)가 일방적으로 경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흔히 ‘경제 용어’하면 매우 어렵게 느끼기 때문에 사회에서 통용되는 어려운 경제 용어를 쓰면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우려하게 된다. 강의식 교육이 아닌 체험식 교육에서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경제 용어의 자연스러운 상용이 아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용어에 대한 거리감이 사라지면 ‘이해’는 쉽게 된다. 이러한 경제 교육의 방법들은 아이들에게 일상에 돌아가서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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