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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기질을 알면 육아가 쉬워진다
KIDCA
2018.02.02 13:02

[육아솔루션]

아이의 기질을 알면 육아가 쉬워진다

  

아이의 두뇌 발달을 다룬 육아서를 찾는다면 가톨릭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의 책을 추천한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두뇌 전문가로 이미 두뇌관련 서적을 여러 권 저술한 저자다. 지금은 유명한 두뇌교육 전문가지만, 그도 한때 두 아이를 키우며 수없이 많은 고민을 했다.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두뇌를 연구했고, 두뇌에도 4가지 유형의 성격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가장 먼저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두뇌가 성장하는 시기가 있어요

김영훈 교수의 <닥터 김영훈의 영재두뇌 만들기>,<엄마가 모르는 아빠효과>, <아이의 공부두뇌> 등 두뇌교육 시리즈는 몇 년간 육아서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두뇌교육에 관한 강의와 EBS 방송 <60분 부모>에서 ‘두뇌 발달을 돕는 육아법’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발달과 교육을 소개해 엄마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그가 지속적으로 두뇌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는 태어나서 만 3세까지는 지능을 결정하는 뇌의 연결망이 왕성하게 형성돼요. 시냅스라는 연결망은 자주 쓰면 계속 남아 있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더욱 강화되죠. 반대로 자극받지 못하는 부위는 그대로 소멸하기 때문에 시냅스가 골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오감을 한꺼번에 자극해주는 게 좋아요. 아이의 뇌에 어떤 연결망이 형성되고 어떤 연결망이 남겨질지는 이 시기에 자극받은 경험을 통해 강화되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의 두뇌발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엄마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0~3세 아이에게는 엄마의 스킨십과 반응, 교감, 오감 발달과 언어교육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또 두뇌 발달은 시기가 있기 때문에 영유아기의 두뇌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얼마나 많이 자극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제 자극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그의 베스트셀러 중 <아이의 공부두뇌>는 초등학생용 내용이지만 영유아기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공부두뇌가 필요한 것은 초등학교 시기지만 영유아 시기에 발전을 통해 공부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유아 시기 뇌는 경험을 통해 발전하는만큼 뇌가 성장하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자극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영훈 교수가 최근 엄마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우리 아이는 왜 똑같지 않을까요?”, “첫째와 둘째는 왜 다른 걸까요?”라는 질문이다. 그의 저서 <두뇌성격이 아이 인생을 결정한다>에 그 답이 담겨 있다.

  

부모의 두뇌성격을 알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아이가 여럿 있는 경우 부모는 모든 자녀를 똑같이 대하지 않는다. 아이의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기질이 다른 것은 아이마다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키워선 안 된다. 아이를 잘 키우는 엄마는 아이의 기질에 맞춰 아이를 키운다. 김영훈 교수가 <두뇌성격이 아이인생을 결정한다>에서 강조하는 것은 다름 아닌 부모의 두뇌 성격이다.

“<영재의 비법>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자신의 기질은 파악했지만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지 못한 엄마가 있었어요. 이 엄마는 공부는 혼자 하는 거라며 교과서, 참고서, 노트만 있으면 된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았죠. 시각적인 것도 필요하고, 동영상도 필요한 아이였는데 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자료를 주지 않고 자신만의 학습을 강요해서 결국 학습에 흥미를 갖지 못했어요.”

아이에게만 두뇌성격이 있는 것이 아니다. 부모에게도 두뇌성격이 있다. 이것은 아이를 키우는 양육 환경을 좌우하는 또 다른 조건이다. 아이를 좀 더 편안하게 키우려면 부모와 아이의 두뇌성격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또 두뇌성격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잘 파악해 아이의 성격에 맞게 키워야 한다. 예를 들어, 돌 이전 아이의 기질이 내성적이고 약간 까다롭다면 이런 기질의 아이는 스스로 호기심을 보이고 마음 편히 접근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이가 무언가 요구하거나 반응을 보이면 격렬하게 요구하지 않더라도 엄마가 민감하게 반응해줘야 한다. 아이와 문제를 해결할 때 자기 성격의 약점을 알면 그것을 보완해줄 수 있는 이해심이 생긴다. 또한 엄마의 두뇌성격과 아빠의 두뇌성격이 다르면 오히려 좋다. 문제가 있을 때 엄마와 아빠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훈 교수는 엄마가 먼저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면 육아가 한층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육아 정보가 담긴 책을 골라야 한다

더불어 그는 인터넷에 떠도는 부정확한 육아 정보를 신뢰하는 엄마들에게 제대로 된 육아서 고르는 방법을 알려줬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 육아 정보를 얻는 부모들이 많은데 부정확한 내용이 수두룩해요. 아이를 키울 땐 체계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육아서를 참고하는 거예요. 육아책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삐뽀삐뽀>처럼 육아의 기본 정보를 다루는 책이고 또 하나는 아빠 육아, 스칸디 육아 등 육아의 트렌드를 다룬 것들이죠. 아이 키울 땐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해요. 기본 정보를 담은 책은 건강, 정서, 문제행동, 성격 등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꼭 알아야 하는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트렌디한 정보를 다룬 책은 시대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으면 내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을 찾아내기 쉽죠. 그러한 정보는 육아 잡지 등을 통해 접하는 게 좋답니다.”

  

  

순한 아이 키우기

순한 기질의 아이는 항상 즐겁고 조용하다. 자다 깨어나도 칭얼거리지 않고 혼자 장난감을 만지며 놀기도 한다. 낯선 사람을 만나도 미소 짓고, 낯선 음식을 줘도 잘 먹는다. 아이가 순하다고 부모의 편의대로 키우다 보면 오히려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언어 발달과 운동 발달이 늦어지고 자존감이 낮으며, 소심해서 정서적으로 상처를 받을 수 있다.

  

▶ 섬세한 양육법이 필요하다 순한 기질의 아이는 부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거의 없다. 자기의 욕구보다 부모의 욕구에 따르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순한 기질을 가진 것 같다면 평소 아이의 감정 상태에 대해 물어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자주 시켜야 한다. 아이가 어렵게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표현했을 땐 부모는 어떤 것이든 충분히 공감해줘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 표현을 어려워한다면 부모가 아이가 되고, 아이가 부모가 되는 역할놀이를 통해 자기 주장을 펼치는 방법을 가르친다. 이런 훈련이 잘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까다로운 아이 키우기

까다로운 기질은 부모가 원하지 않아도 타고난다. 신생아 때부터 먹고 자는 것이 일정하지 않고 시간에 맞춰 수유를 하는 것도 힘들다. 어려서부터 낯가림이 심하고 새로운 냄새를 맡으면 코를 찡그리며 낯선 이유식을 주면 뱉어내기도 한다. 예민하고 겁이 많아 위축되어 있지만 부모가 적절하게 양육하면 자신감 있고 사회성 있는 아이로 변한다.

  

▶ 예민한 감각을 존중한다 까다로운 아이는 아이의 예민한 감각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어둠을 두려워하면 밤에 취침등을 켜주고 소리에 민감하면 소리를 줄이거나 차단해준다. 특정 음식을 거부하면 영양소를 보충 할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본다. 다른 아이들보다 스스로 해내려는 경향이 있어서 단추 끼우기, 숟가락질, 장난감 조립도 자신이 하고 싶어 한다. 이런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부모가 관심 갖기를 바라고 자기가 잘하는 것을 부모가 인정해주길 바란다. 그러므로 성급하게 혼내거나 잔소리하지 않는다. 이런 아이의 부모는 감정적, 본능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 때문에 화가 날 때는 하루 10분만이라도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는다.

  

느린 아이 키우기

느린 기질의 아이는 잘 짜인 상황이나 규칙적인 틀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해 무엇이든 습관이 되면 잘한다. 보상에 대한 욕구가 강하지 않다. 아이에게 보상을 하려면 아이의 의견을 반영하고 동의를 얻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부모를 귀찮게 하거나 성가시게 하는 일이 적다. 하지만 부모를 화나게 하고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것은 부모가 자기 입장에서 아이에게 과제를 성취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 아이에게 적당한 주도권을 갖게 한다 느린 아이일수록 자기 과제의 주도권은 자신이 갖고 있어야 한다. 부모는 어디까지나 보조자나 도우미로 존재해야 한다. 만약 부모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주저 없이 그만두어야 한다. 부모가 주도하는 것은 느린 기질이 가진 단점만 강화시킬 뿐이다. 대신 아이에게 주도권을 줄 때 처음부터 잘하기를 요구하면 안 된다. 아이가 위축될 수 있으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주도권을 주되 작고 쉬운 일부터 스스로 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아이는 어떤 기질을 가지고 있을까?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데 4번 문항만 점수를 거꾸로 계산한다.

총점이 23점 이상이면 까다로운 아이, 20점 이하면 순한 아이에 해당한다.

(항상 그렇다- 1점, 약간 그렇다- 2점 약간 그렇지 않다- 3점, 항상 그렇지 않다- 4점)

  

1 블록 쌓기, 그림 그리기 등을 시작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끝까지 해낸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2 밤에 잠자리에 들면 거의 같은 시간 안에 잠이든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3 쇼핑할 때 자기가 원하는 장난감이나 사탕 대신 다른 것을 사줘도 쉽게 받아들인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4 다른 아이들과 놀면서 말다툼하는 일이 잦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5 놀이터나 남의 집을 방문해서도 처음 보는 아이들에게 다가가 쉽게 잘 어울린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6 새로운 운동을 배우면 연습하느라 오랜 시간을 보낸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7 아침에 일어나면 즐거워한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8 아이가 화가 났을 때 부모가 달래면 쉽게 가라앉는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9 낯선 사람이 집을 방문해도 금방 친해진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10 하루에 먹는 식사나 간식의 양이 비슷하다.

항상 그렇다

약간 그렇다

약간 그렇지 않다

항상 그렇지 않다

  

  

총점: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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