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긍정적인 아이로 키워내는 리더쉽 육아법
KIDCA
2008.01.03 11:01
아이는 부모 하기 나름이다. 부모로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아이가 달라진다. 미국의 교육학자인 짐 테일러 박사는 자녀를 최고의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라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01 | 무조건적인 사랑을 끊임없이 베풀어 준다.

충분한 사랑은 아이의 성장에 필수 자양분이다. 아이들은 무슨 일을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서 부모의 사랑이 변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불안은 아이가 모험하고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동기를 억제한다. 아이가 자라면서 자신의 능력에 한계가 있으며 세상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때 언제라도 의지할 수 있는 부모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나는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얻기 위해 구걸하는 입장이 되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아이의 성장에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02 | 아이들이 지키거나 도전해야 할 안전 범위를 정해준다.

세상 경험이 적은 아이들은 무엇이 안전하고 위험한지를 판단하지 못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세상을 겪게 하면 뜻하지 않은 좌절을 맛보고, 결국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부모는 아이가 접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고,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안에서만 놀던 아이가 이웃집을 가볼 수 있게, 이웃집에 쉽게 가게 되면 놀이터까지 혼자 가 볼 수 있도록, 그것도 익숙해지면 좀 더 먼 곳도 경험해볼 수 있도록 범위를 정해주고, 자극해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경계를 정해주는 것이 무조건 차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마주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고 나이에 맞는 모험에 접하도록 해주고, 도전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 육체적, 심리적, 정서적 능력을 갖추어주라는 의미이다.

03 | 수준보다 약간 높은 과제로 자극을 준다.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보다 약간 높은 과제를 주어, 조금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극받고 노력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수준에 대해 알아야 하고, 현재 수준에서 아이가 가진 능력들을 평가해야 한다.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어떤 뒷받침이 필요하고, 그 능력을 잘 키워줄 수 있는 방법, 다음 단계에서 가르쳐야 할 것들을 모색해볼 수 있다. 아이의 능력을 넘어선 부모의 욕심은 아이를 힘들게 한다. 아이가 느끼는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패’에 대해 야단만 치면 아이는 부모가 실망하는 반응 때문에 스스로 무능력하게 느끼고,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여기게 된다. 평소에 아이가 원하는 옷을 입고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작은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인생의 일부를 책임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04 | 자긍심을 가진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긍심은 아이의 성장 발달 단계를 무사히 거치게 하는 바탕이 된다. 자긍심은 노력하면 잘할 수 다는 확신에서 시작한다. 자긍심 있는 아이는 계속 도전하고 노력하면서 만족과 보람을 느끼며 능력의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전반적인 자긍심은 특정 활동에서 느끼는 자긍심보다 강력하고 탄력적이다. 아이가 부모의 사랑과 존중과 이해를 받고 있다고 느끼면 안정감을 갖게 되고, 더 큰 자긍심을 갖게 된다.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며, 자신에게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 있다고 믿으면 자긍심이 생긴다. 이런 자긍심을 가진 아이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잘하는지와 상관없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줄 것이라고 믿음으로써 세상을 탐험하고 모험하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다.

05 | 아이가 잘할 때만 사랑해주는 ‘성과급 사랑’은 금물이다.

아이가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부모가 조건부로 사랑을 줄 때 사랑은 단순히 ‘사랑’이 아니라 무기가 된다. 아이의 성취에 집착해서 아이가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주거나 아이가 잘하면 사랑을 쏟아붓고 못하면 냉정해지는 부모는 아이를 망친다. 이런 성과급 사랑을 받은 아이는 사랑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노력해서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자신의 가치가 달려 있다고 믿게 되면 자신이 없고 우울하고 불안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

06 | 과보호는 아이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아이가 좌절하거나 분노하고 슬퍼하는 일이 없도록 지나치게 전전긍긍하는 부모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발달하는 것을 가로막는다. 아이가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비위를 맞추려 하기도 하는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경험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좌절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 또래보다 성장이 빠르거나 발달이 빠른 아이를 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아이 발달이 빠르다고 해서 그 또래에 겪어야 할 감정들을 무시하고, 너무 앞서갈 수 있기 때문. 부모의 과보호로 아이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성장 발달이 늦어지고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며 빈곤하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07 | 모험심을 심어주는 부모가 돼야 한다.

타고난 기질이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부모는 아이의 모험심을 길러줄 수 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모험을 감수하는지는 종종 부모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의해 달라진다. 부모는 아이와 게임을 할 때나 평소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모험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다. TV나 영화, 책을 볼 때도 모험과 관련된 상황을 지적해준다. 관찰과 체험을 통해서 아이가 모험에 익숙해지면 직접 모험을 해보게 한다. 처음에는 위험 부담이 크지 않은 게임 등에서 시작해 점차 실제 생활에서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한다. 모험을 한다고 해서 아이를 지나친 위험에 노출시키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부모가 갖고 있는 어떤 믿음과 감정이 아이의 탐험에 방해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보라는 의미가 더 크다.

08 | 아이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는 것은 성장을 방해 한다.

부모들은 당연히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 것은 가급적 들어주려 한다. 그러나 욕구불만을 해결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면, 특히 좌절과 분노를 많이 느낀다. 충동적인 반응을 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는 사람에게 화를 내고 떼를 쓰며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칭얼거리고 조르고 안절부절 못한다. 분노는 아이가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감정이다. 만약 무엇이든 마음대로 하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면 나중에 친구와 놀고 싶을 때 억지로 공부하라고 해서 말을 들을 리 없다. 오히려 보복으로 말썽을 피우는 아이로 자라게 될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이 세상에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09 | 목표와 기대의 차이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목표는 가능성이다. 노력을 해서 도달할 수도 있고, 간혹 그렇지 못할 때도 있지만 도달하지 못한다 해도 그만큼 발전한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그러나 기대는 무엇인가를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불확실한 사항을 기정사실처럼 여기는 것이다. 따라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패한 것과 다름없으므로 실망도 크게 한다. 부모는 아이들이 정직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책임감 있고, 열심히 노력하고 감사하는 법을 배우기를 기대해야 한다. 전과목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거나 가장 좋은 대학을 가거나 프로 선수가 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부모의 지나친 기대는 아이에게 반항심을 불러일으키고 성취를 불쾌한 감정과 연결해 결국 성취 자체를 피하게 만든다.

10 |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잘못 알고 있다면 엉뚱한 기대를 할 수 있고, 그런 비현실적인 기대 때문에 실패하게 된다. 또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면 좌절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알면 현실적인 기대를 하게 되고, 대체로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고 노력한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또 실패해도 그렇게 실망스럽지 않다. 어느 정도의 실망과 불만은 불가피하지만 고통과 슬픔에 휘둘리지는 않는다. ‘오늘 얼마나 잘했다고 생각하는가?’, ‘너의 능력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즐기면서 하고 있는가?’ ‘목표는 무엇인가’ 등등의 대화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Shado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