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우회적으로 혼내기
KIDCA
2007.09.05 16:09
▷혼내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세요.

자녀 교육에서 부모들이 더 마음을 쓰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할 때이다. 아무 생각 없이 벌을 주다가 부모 자녀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게 되고, 심하면 잘못된 인성을 갖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칭찬보다 잘못된 행동을 하였을 때 벌을 주는 일이 더 어렵고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따끔하게 혼내기’, ‘버릇 고쳐 놓기’ 등의 자녀와의 힘겨루기식 혼내기보다 우회적인 혼내기 방법을 권한다.


직접적인 혼내기보다 더 효과적인 ‘존중하기’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스키너는 벌은 인간의 행동을 수정하는 비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벌은 단순히 행동을 억압할 뿐이며 벌을 받지 않는 상황이 되면 다시 원래의 행동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벌은 행동을 억압시키지만 그런 습관을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벌은 부정적인 정서를 낳는다. 공포심으로 실패의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시도해보려는 의지가 약해져 그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 그래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 것을 벌한 부모는 오줌싸개를, 의존심 강한 아이를 벌하면 더욱 의존적인 아이를 만들 수 있다.

벌은 남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성향을 갖게 된다. 만약 아이가 꿀밤을 맞으면 그것을 배워 친구에게 고통을 가할 수 있다. 공격적 행동에 체벌을 가하면 더욱 공격적인 성품을 갖게 된다.
그래서 스키너는 바람직하지 못한 습관을 하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은 벌을 주는 대신 그것을 없애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아이가 바람직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이것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만약 문제 행동에 대하여 대꾸하면 그 때문에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아이가 심한 욕을 할 때 이것에 대하여 웃거나, 야단치거나, 벌을 주기보다 무시하고 대꾸를 하지 않는 것이다. 반응한다는 것 자체가 그 행동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나쁜 행동에 자극을 줄 수 있지만 무시하면 그 행동에 강화 요인이 없어 점차 욕설은 사라진다. 반대로 벌을 준다면 벌  주는 대상이 없는 곳에서는 다시 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
인본주자인 칼 로저스는 ‘인간 본성은 근본 바탕이 선한 것이고 성격을 구성하고 있는 핵은 능력을 개발하고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려는 욕망이다.’ 하고 말하면서 모든 사람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하기 원하며 기회가 주어지고 적절한 자극만 받으면 실천에 옮긴다고 한다. 그래서 로저스는 유아는 ‘무조건으로 존중’ 해주는 가정과 사회 속에서 성장해야 하며, 존중과 신뢰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건적인 존중’ 가정과 환경에서 성장한다면 잘한 행위와 행실의 일부에 대해서만 따뜻하게 대하여 주고 나머지에 대하여는 차갑게 대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러한 금지된 사고와 행동은 장차 부적응의 원인이 되어 심리적인 고통과 사회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Shado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