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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법 - 책을 어떻게 읽어줄까
KIDCA
2005.04.14 17:04
책을 어떻게 읽어줄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글씨를 어느 정도 능숙하게 읽기 시작하면 혼자 읽으라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글을 안다고 해서 아이들이 책의 내용까지 다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엄마의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는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줄 수 도 있고 더불어 책에 대한 흥미를 선사할 수 있다. 아이를 책과 친해지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가 직접 동화를 읽어주는 것임을 잊지 말자.

1. 표지부터 구경하면서 내용을 상상해보게 한다.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이라면 표지의 그림이나 책 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이 펼쳐질 것인지 나름대로 상상할 수 있다. 아이에게 책 제목부터 한번 읽어보라고 권한다. 혹은 읽을 책을 상상할 수 있다. 아이에게 책 제목부터 한번 읽어보라고 권한다. 혹은 읽을 책을 책장에서 스스로 뽑아오도록 권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 ‘왜 그 제목의 책을 골랐니?’ 등 책의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첫 대목을 시작한다. 가령,<강아지 똥>이라는 책을 펼치면서 ‘어휴 냄새!’ 하면서 엄마가 코를 싸매는 시늉을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빨리 책을 읽고 싶어 한다.

2. 본문 읽어주기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는 굳이 성우가 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물론 엄마의 목소리로 동화를 실감나게 들려주면 더 좋겠지만 의외로 아이들은 엄마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또박또박 들려주면 된다. 어떤 엄마는 아이에게 책을 하루에 3권 읽어주겠다는 목표를 정한 후 오로지 그 목표를 이루는 데만 급급해 아이의 반응은 살피지도 않은 채 처음부터 끝까지 급하게 읽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중간에 아이가 질문하는 것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누구를 위한 책읽기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책을 읽어줄 때는 일방적으로 읽어주는 것보다는 아이의 언어 수준과 이해력, 상상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3. 책을 읽고 나서
우선 그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해 본다. 그런 후에는 ‘왜’라는 질문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이때 주의할 점 중의 하나가 엄마의 판단에 근거해서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다.  엄마들이 책을 읽어주었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아이에게 나타나는 성과를 빨리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어땠니? 좋았니?’ 혹은 ‘주인공이 참 훌륭하지 않니?’ ‘너도 그런 착한 아이가 될 거지?’하고 질문하게 된다. 물론 아이가 ‘네’ 라는 한마디만 한다면 엄마의 입장에서 이런 대답은 무의미한 것이다. 따라서 엄마가 질문을 할 때에는 아이와 함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질문이 좋다. 슬프거나 화가 났다거나 기쁘다거나 놀랐다거나 하는 자신이 받아들였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게 유도하는 질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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