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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늦은 아이의 엄마 교육법
KIDCA
2009.04.29 09:04
  아이의 표현 언어 발달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는 두 돌 전후다.
이 무렵의 아이들은 하루 종일 “이게 뭐야?”, “싫어”, “왜?”라는 말을 하는데,
이때 엄마가 아이의 말을 무시하거나 꾸중하지 않고 진지하고 성실하게 응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말을 하는 것이 좋고, 자기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말을
자주 하게 된다. 자기를 표현하고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즐거운 정서적 경험이 있어야 아이들은 말을 하고 싶은 동기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가 기분이 좋을 때 아이가 관심 있어 하며 아이가 잘 알고 있는 대상에
대해 엄마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짧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줄 때 아이 역시
말하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엄마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는 언어 발달이 빠르다. 정서가 불안정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는
있어도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기분에 따라 언어 표현 수준도 차이가
많이 난다.

❀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세요.
가르치기 위한 딱딱한 말이 아니라 아이와 눈을 맞추면서 따뜻하게 말을 주고받으면
아이는 금세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동 대신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아이가 처음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되면 “이게 뭐야?”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럴 때 역시 귀찮아하지 말고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도록 한다.

❀ 말할 거리를 많이 제공해주세요.
집에 있으면서 TV만 보거나 책만 읽히기보다는 엄마와 같이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하면서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듣고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더 중요하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그중 특별히 흥미를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한다.

❀ 말이 늦다고 혼내지 마세요.
말이 늦다고 아이를 혼내며 억지로 말하기를 강요하면 도리어 아이는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 말하기 자체를 안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도 삼가도록 한다.

❀ 수다쟁이 엄마가 되세요.
엄마가 말을 적게 하면 아이는 언어 자극을 적게 받게 되므로 수다쟁이 부모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모방을 통해 말을 배우기 때문에 부모가 사용하는 문장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말을 할 때는 풍부한 몸짓과 표정을 섞어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정확하게, 천천히 말하도록 한다.

❀ 아이가 말로 다 표현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말을 늦게 하더라도 다그치거나 조급해해서는 안 되며,
아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 전에 미리 추측하지 않도록 한다. 아이의 말하기를
방해하지 말고 말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아이가 표현하는 모든 말에 반응하고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키워주면 아이도 말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게 된다.

❀ 아이가 한 말에 말을 덧붙여 반복해주세요.
아이가 중요한 단어만 말했다면 그 단어를 넣은 문장으로 아이에게 다시 이야기해준다.
엄마가 아이의 표현을 확장해서 표현해주면 상황 속에서 언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로 적용하기도 쉬워진다.

❀ 아이가 하는 행동을 언어로 표현해주세요.
아이가 무언가를 보거나 들을 때 부모가 대신 그 상황에 맞는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간식을 먹을 때는 “와, 간식 참 맛있겠다.”라는 식으로 엄마가 그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주면 아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을 배울 수
있게 된다.

❀ 제스처와 함께 천천히 말하세요.
말이 늦은 아이들은 제스처나 낱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이럴 때는 엄마 역시 제스처를 섞어가며 정확한 발음과 문장을 알려주는 것이 아이의
이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엄마가 하는 말을 아이가 정확히 들을 수 있도록
가능하면 천천히, 중간 중간 쉬어 가며 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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