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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과잉행동장애' 여든까지 간다
KIDCA
2004.06.30 16:06
세 살 ‘과잉행동장애’ 여든까지 간다

(2004년 6월 30일 조선일보 기사 중에서)

  서울대병원 정신과 황준원 교수는 “미국 소아정신과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3~8%의 소아•청소년이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이며, 서울대병원이 서울과 대전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땐 7.6%의 유병률을 나타냈다”며 “일반적으로 남아의 유병률은 평균 9.2%(5.8~13.6%)로 여아 2.9%(1.9~4.5%)보다 세 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수십년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ADHD 아동의 약 절반 정도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돼 학업 부진, 성격 결함, 술 의존, 대인관계 결함, 불안정한 직장생활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며 “가정이나 학교에선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고 말했다.
  ADHD는 유전적 원인 등으로 인한 대뇌 기능의 저하와 출생 후 환경이나 양육방법의 문제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며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 등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그 밖에 반항적 행동, 쉽게 화를 내는 성향, 우울하거나 불안한 감정, 학습장애, 틱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ADHA 아동은 전문의 진단을 거쳐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사회기술훈련, 놀이치료, 부모교육, 환경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가정에선 다음의 18개 문항을 통해 자녀의 ADHD를 평가할 수 있다. 문항마다 전혀 해당되지 않거나 매우 드물게 해당될 때는 0점, 약간 혹은 가끔 해당될 때는 1점, 상당히 혹은 자주 해당될 때는 2점, 매우 자주 해당될 때는 3점을 더한다.
  부모가 평가했을 때 19점 이상, 교사가 평가했을 때 17점 이상일 경우엔 ADHD가 의심되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홀수 문항 점수가 높을 때는 주의력 결핍이, 짝수 문항 점수가 높을 때는 과잉행동•충동성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자가 진단표

1. 학교 수업이나 일, 혹은 다른 행동을 할 때 주의 집중을 하지 않고 부주의해서 실수를 많이 한다.
2.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이거나 몸을 꿈틀거린다.
3. 과제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 집중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4. 수업시간이나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5.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때 잘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6. 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 오른다.
7. 지시에 따라서 학업이나 집안 일 등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마치지 못한다.
8. 조용히 하는 놀이나 오락활동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9. 과제•활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10. 항상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마치 ‘모터’가 달려서 움직이는 것처럼 행동한다.
11. 공부나 숙제 등 지속적으로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일이나 활동을 피하거나 싫어한다.
12. 말을 너무 많이 한다.
13. 장난감, 연필 등 과제나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잘 잃어버린다.
14. 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고 대답한다.
15.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16. 자기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17. 숙제를 잊어버리거나 도시락을 두고 학교에 가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잘 잊어 버린다.
18. 다른 사람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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