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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더듬는 아이
KIDCA
2005.04.23 13:04
♠말을 더듬는 아이♠

아이가 안정된 상태에서 천천히 말을 할 때는 말을 더듬지 않지만 당황해서 급하게 말을 하려고 하면 말을 더듬게 된다고 하는 유아의 말 더듬에 관한 상담이 적지 않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아이가 말을 더듬는 것을 깨닫고 신경을 쓰면 쓸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 가정에서의 치료법을 가르쳐 달라는 내용이 일반적입니다.

◎ 원 인
2세부터 4세 무렵의 아이는 누구나 조금은 말을 더듬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3세 전후는 급속하게 어휘력이 증가하고 그것을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고 하지만 아직은 자기 의사대로 자유롭게 회화를 구사할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초조해져서 말을 더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다는 의식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지도를 하게 되면 말을 더듬는 것이 4-5세가 되면서 발달의 균형을 이루게 되어 말을 더듬는 것도 감소하게 되고 어른이 되기 전에 자연스럽게 고쳐집니다. 이러한 말더듬을「정상적 말더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거나 아이가 말을 하려고 노력할 때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생기는 말더듬도 있습니다. 이것을 「비정상적 말더듬」이라고 합니다.

◎ 지 도
3세 무렵까지 많은 정상적 말더듬은 염려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언어의 발달을 촉진하도록 지도하는 것만으로 특별한 말더듬 대책은 필요 없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신경을 쓰거나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미국의 말더듬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존슨박사는 『유아의 말더듬은 부모가 아이의 말을 더듬는 것을 의식하는 날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우리 아이는 정상적 말더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쳐진다고 확신하고 차분하게 의식적으로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비정상적 말더듬은 정신적인 부담이 되고 있는 원인을 빨리 찾아내어 긴장상태를 풀어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또한 주위 사람들이 놀라거나 염려하거나 신경질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또 말을 더듬었잖아”, “좀 천천히 말하렴” 하고 사사건건 주의를 주면 아이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을 의식하게 되어 오히려 말더듬이 더 악화됩니다.
어머니는 염려하여 조급해 하지 말고, 침착하게 태연한 얼굴로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가능한 또박또박 정확한 어투로 대답을 해주어 천천히 말하는 습관을 아이에게 길러 줍니다. 거기에는 초조해 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지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말을 더듬는 아이도 안심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 앞에서는 말을 더듬지 않으며 놀면서 노래를 부르는 상태에서도 말을 더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가정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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