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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글
행복한 봄 날 아침 (김지연/ 이세린 어머님)
KIDCA
2008.05.03 10:05
아직도 바람은 쌀쌀하다 했는데 그 새 개나리 목련 벚꽃이 만발한 화사한 봄입니다.
세린이 얼굴에도 봄이 가득합니다. 환희 웃는 아이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한 것을 보고 있노라니 분주하게 시계바늘 쫓아 종종거리던 제 마음에도 행복이 번져갑니다. 이제는 아기 같은 모습보다 의젓하고 한결 여유로워진 게 제법 어린이답습니다. 참 많이 자랐네요.

KIDCA에 처음 보냈을 때 세린이도 어렸지만 저도 참 모자란 엄마였습니다.
세린이는 아토피가 심했었는데 KIDCA에서 먹을 간식거리가 걱정이 돼서 선생님께 ‘세린이는 간식 주지 마세요’ 했습니다.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요. 아이 건강 챙긴다고 마음이 힘들어 할 건 미쳐 생각지 못했습니다. 한 달 쯤 지났을까, 집에 돌아와서 조금씩 짜증을 부리더니 점점 심해졌습니다. 이유를 몰랐던 저는 당황스러웠고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난 후에야 세린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여럿이 어울릴 때는 그냥 다 먹게 합니다. 다행히 아토피가 심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마음이 행복하니 몸도 건강해지나 봅니다.

아이의 마음속에 행복이 심기우면 얼마나 예쁘게 피어나는지 모릅니다.
세린이는 KIDCA에서 아주 행복합니다. 선생님들은 세린이의 마음을 잘 압니다. 그 마음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모두 보듬어 주십니다. 이해받고 사랑받는 경험이 세린이를 마음이 따뜻하고 당당한 아이로 자라게 합니다. KIDCA는 참 풍성합니다. 보물 상자에는 선물이 가득하고 선생님 주머니에는 마이쮸도 멋진 스티커도 엄청 많습니다. 특히 원장선생님 방은 자꾸 기웃거리게 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KIDCA는 자유롭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늑목에 매달리고 큰 소리로 깔깔거립니다. 어느 날은 세린이가 산책 나가 아이들과 지렁이에게 침대를 만들어줬다며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엄마하고는 상상도 못 할 놀이죠. ^^; KIDCA에서 세린이는 다~ 배웠습니다. 한글도 배웠고 영어도 배웠고 아픈 친구와 동생들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친구들에게 사    랑을 표현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그래서 매일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씁니다. 그런 세린이를 보고 있노라면 저도 행복합니다.

  
저는 막연히 내 아이들을 잘 키워야지~ 했었습니다. 그냥 너무 요란스럽지
않게 평범하게 잘 키워야지...... 돌이켜 보면 아무 생각 없는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런데 KIDCA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모습에서 조금씩 배웁니다. 엄마인 저보다 더 큰 비젼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는 모습에 저도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매일 세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세린이를 겸손하고도 당당한 리더로 키우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세린이를 창조하신 목적을 이루시는 온전한 믿음의 용사로 키우고 싶습니다.

오늘도 세린이는 분홍드레스에 왕관 쓰고 귀걸이, 목걸이, 반지 다하고 공주놀이에 푹 빠져있습니다. 팔랑팔랑 춤추며 다가와서는 “엄마 나 어때?”합니다. “세상에서 세린 공주가 제일 예쁘지~ 뽀뽀~”하면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해서 다시 춤추며 빙글빙글 돕니다.


이세린(02. 4. 10)
2005년 5월부터 현재까지 KIDCA에 다니고 있으며, 수업시간에 적극적이며 친구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고 예쁜 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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