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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글
KIDCA에서의 추억을 고이 간직하며...
지원맘
2009.01.02 08:01
졸업을 앞두고 글 쓰는 기회를 주셔서 조용히 4년 전부터 시작된 지원이의 KIDCA 생활을 하나하나 꺼내보게 되었습니다.  

어린 지원이를 데리고 여러 교육원을 기웃기웃하며 소심하고 까탈스러운 지원이가 어떻게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선생님을 잘 따라 교육과정을 원만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자 했지만 어디를 가도 적응하는데 너무 힘들었고 수업에 매번 방해가 되어 선생님들과 다른 엄마들의 눈총을 받기 일 수였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처음 KIDCA 수업을 받던 날 제겐 큰 기대가 없었기에 구체적인 상담도 필요 없을 정도의 마음이었습니다. 제발 뛰쳐나오지 말아야 할 텐데...하는 조바심뿐이었습니다. 그런데 50분을 꼬박 다 채우고도 신이 나서 양쪽 볼이 상기되어 나오던 지원이의 얼굴이 지금도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그렇게 첫날부터 KIDCA에서의 지원이는 제 마음 한 켠부터 작은 감동들로 채워갔습니다. 몇 년 동안 집이 멀어, 등․하원 문제로 선생님들께서도 저희도 힘든 날이 많았고 인내심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런 순간마다 KIDCA를 다니면서 한 번도 재미없다는 말을 한 적 없고 친구들로 인해 속상해 본 적이 없고 선생님들께 서운한 적도 없는 행복한 지원이를 보며 KIDCA와의 인연을 참 행운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지원이를 보며 ‘그 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멋진 초등학생이 될 수 있을까....혹시 너무 한 곳만 바라보며 온 것은 아닐까?‘ 끝없는 엄마 욕심에 기대도 되었다가 순간순간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엔 KIDCA를 다니며 지원이가 날마다 준 작은 감동들이 이젠 큰 덩치에 믿음이 되어 자리 잡고 걱정은 금세 믿음에 날개를 달고 희망이 됩니다. 집에서 투정부리고 심술쟁이던 지원이가 KIDCA에 들어서면 예의바른 아이가 됩니다.


친구들, 동생들과 사이좋고 선생님을 좋아하는 사랑 많은 아이가 됩니다. 지원이는 KIDCA에 들어서면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부족한 엄마는 채워줄 수 없는 지식과 마음에 포만감을 누립니다. 아침에 혼나고 울면서 등원해도 그곳에 가면 위로받고 즐거워지는 곳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가 말로다 표현하지 못해도 모든 엄마가 그렇듯 마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지원이에게 그 모두가 소중한 추억으로 쌓였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따뜻해져 옵니다. 지원이도 커가면서 분명 날마다 새로운 행복을 만들었던 KIDCA에서의 추억을 보물처럼 여길 것입니다.

졸업하는 아이들은 KIDCA에서 심어준 사랑에 씨앗을 품고 멋지고 똑똑하게 커 갈 것이고, KIDCA에선 또 다시 선생님들과 동생들이 햇살 같은 얼굴로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가겠지요.

이 모든 것을 만들어 주신 KIDCA 선생님들께 변변치 않은 글 솜씨로 넘치도록 담겨 있는 감사의 마음을 다 건져 올릴 수가 없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원장선생님과 KIDCA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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