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엄마·아빠의 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유준민 어머님 한은혜>
KIDCA
2009.06.29 11:06
준민이를 KIDCA에 보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음을 확신했지만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또 한편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해 갈지 준민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마음 한구석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 언어환경에서 성장하고 신체적으로도 늘 허약해 있던 준민이를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일반 유치원에 보내고 방과 후 또 다른 활동들을 경험하도록 데리고 다니던 중, 많이 지쳐 하던 준민이에게 한 곳에서 유기적인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아이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된 KIDCA를 방문하고 원장님과 말씀을 나누던 중, ‘그 동안 바라왔던 많은 생각들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구나.’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연령별 아동발달 특성을 고려하면서 개별아동의 최선의 발달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계심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이 하나하나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며 기도하시는 원장님의 큰 믿음과 사랑에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KIDCA를 다니면서 지난 4개월간 한 결 같이 쏟아 부어주시는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 준민이는 훨씬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잘 먹지 않던 음식들의 다양한 질감과 맛을 시도하도록 도와 주셔서 새로운 맛의 즐거움도 느끼고 감각적으로도 훨씬 편안해졌다. 배움의 즐거움도 알아가고 자신감과 미소가 가득해졌다. 무엇보다 눈을 뜨면서부터 손을 모으고 기도해달라고 한다. 수시로 기도해 달라고 한다. 자신이 누구보다 기도가 필요한 존재임을 아는 겸손함을 웃으며 그렇게 예쁜 손을 모아 내보일 때면 마음이 뭉클해진다. 기도하지 않는 엄마를 일깨워주는 것 같아 도전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 유일무이한 생명을 하나님께 선물로 받아 양육한다는 것이 세상의 어떤 일보다 힘들지만 귀한 사명인 줄 알면서도 세상적인 욕심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내 모습에 준민이의 모은 손이 순간순간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하도록, 내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우리 준민이를 잘 섬길 수 있게 기도하도록 가르쳐 주고 있다.

끝으로, 하나님의 비전으로 바라봐 주시고 엄마보다도 더 자상하게 준민이의 발달과 성장을 생각해 주시고 기뻐해 주시는 선생님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가치관의 혼란과 개인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영혼이 아름답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갈 준민이와 KIDCA 친구들을 생각하면 소망과 기대 가운데 오늘 하루도 감사하다.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Shado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