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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글
To. 사랑하는 바울반 친구들에게 (교사 방실)
KIDCA
2009.01.02 07:01
2년이라는 시간, KIDCA 바울반 담임교사로 우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선생님은 참 행복했단다.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온 추억의 사진을 정리하면서 ‘참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 매일매일 조금씩 변화하는 우리 바울반 친구들을 보며 선생님은 흐뭇하고 정말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이제 우리 친구들이 졸업을 쥰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 구석에서 짠해지는 이 느낌을 우리 친구들은 모를 거야.

우리 친구들의 해맑은 얼굴은 피로회복제였고, 친구들의 슬픈 얼굴은 선생님을 마음 아프게 했단다. 친구들끼리 간혹 다투었을 땐 선생님을 속상하게 하기도 하였고, 우리 친구들이 아플 땐 KIDCA 엄마로서 퇴근 후 집에 가서도 걱정이 되었어. 우리 친구들이 대외적으로 상을 받아오거나, 한자능력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은 정말 선생님을 기쁘게 만들기도 하였단다. 이렇게 선생님에게 소소한 일상까지 모두 추억이 되어버렸고 2년이란 시간동안 함께 해왔는데......

나중에 어른이 되서 벤츠 자동차를 선물해주겠다 이야기 한 지원이.
선생님은 얼굴에 점만 없으면 예쁘다고 이야기 해준 민준이.
방실선생님 사랑합니다. 라고 늘 이야기 해주는 유진이.
매일 어깨 안마 해주는 서윤이.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함께 하면서 바울반 보조선생님 역할을 하는 예찬이.
선생님과의 약속은 꼭 지키려는 의젓한 상욱이.

우리 친구들이 있어 선생님은 KIDCA 선생님으로 행복해.
비록 우리 친구들이 KIDCA를 졸업해도, 선생님은 평생 잊지 못할 거야.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날 거고, 사진을 볼 때마다 우리 친구들을 생각할 거야.
선생님의 사랑이 골고루 전해졌을까?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안아주고 표현해준다고 했는데... 선생님의 사랑이 모두에게 전달되었기를... 졸업하기 전까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표현해주도록 노력할게.

사랑해요 친구들! 바울반 지원이 민준이 유진이 예찬이 서윤이 상욱이♡

이다음에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될 때가 되면, 이 선생님을 기억해줄 수 있겠니? 먼 훗날 추억의 일기장을 보게 될 때에 그때 추억을 함께 만들어 나간 방실선생님으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어. 이 글을 읽고 선생님이 우리를 정말 사랑하셨구나..
라고 느껴주길 바래.

우리 친구들이 초등학교에 가서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아.
건강히, KIDCA에서 배운 모든 역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하며.


                                              2008년 12월 어느 날.

                                      우리 친구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바울반 방실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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