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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글
긍정의 힘 <교사: 박정은>
KIDCA
2009.03.03 13:03
늘 그렇듯 겨울이 가고 2009년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작의 봄은...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인 듯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감사와 기대하는 마음으로 새 학기를 맞이해보려고 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피그말리온이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 왕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입니다. 피그말리온 왕은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이를 지켜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피그말리온 효과는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교육심리학에서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사들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 “넌 왜 이것밖에 못하니?”, “네가 할 줄 아는 게 뭐니?”등 아이에 대해 부정적이고 신뢰하지 못하는 말을 한다면 아이들이 향상되어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난 너를 믿는단다.”, “다음에는 더 노력하면 잘 할 수 있을 거야.”등 아이들을 신뢰하고 기대를 주는 말을 한다면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고 신뢰를 준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 인 것 같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이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마음이 나빠서도,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다만, 표현의 방법에 서투르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순수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아무렇지도 않게 한 말이나 행동에도 마음의 상처를 받기 쉽습니다.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는 그 어느 누구보다 아이 자신이 제일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라고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감싸주고 안아준다면 아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기대에 더 부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사랑을 받은 만큼 또 다른 곳에 베풀 수 있습니다. 2009년에는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느낄 수 없습니다.

2009년도 KIDCA의 새 학기를 맞이하며 저의 생각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마음먹기는 쉽지만 언제나 그렇듯 실천에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KIDCA를 믿고 맡겨주시는 학부모님들,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오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처음 마음, 계획을 지켜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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