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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글
'...에도 불구하고’의 사랑
KIDCA
2006.07.07 09:07
‘...에도 불구하고’의 사랑

- 교사 박진희 -


KIDCA에 와서 일 한지도 어느새 4개월이 되어갑니다.
처음 이 곳에 와서 느낀 이상하리만치 낯선 감정이란...
그 중에서도 제게 가장 큰 충격으로 와 닿았던 것은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사랑’이었습니다.

저도 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써 기존에 생각해 왔던 선생님들의 사랑은 분명 이 곳 KIDCA에서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한사람으로써 학생들에게 가졌던 저의 사랑 역시 보잘 것 없는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지금껏 살면서 이토록 무조건적인 사랑은 하나님과 부모님께서 주신 사랑뿐이었던 것 같은데...   많이 부족하고 어리석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해 주신 존재는 그 분들 뿐이었는데...  하는 생각뿐이었던 저에게 KIDCA에서 순간순간 보이는 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의 사랑은 분명히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 있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 하나하나의 요구사항을 열 번이라도 다 들어주시는 모습들, 아픈 아이들이나 아닌 아이들이나 전혀 구분 없이 사랑을 주시는 모습,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들에게 찌푸린 얼굴 한 번 보이지 않고 항상 밝게 웃어주시는 모습들... 그 외에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상들이지만 그러한 모습들은 제가 그동안 얼마나 ‘...때문에’의 사랑을 하고 있었던 이기적인 사람이었는지 반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찮은 죄인인 저임에도 불구하고 무한한 사랑을 쏟아 주시는 예수님처럼 마르고 닳지 않는, 끊임없이 샘솟는 사랑의 샘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생활하시는 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도 제 마음의 사랑의 샘을 더욱 깊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이 얼마나 사람을 위대하게 변화시키는 힘이 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한참 새싹으로 피어나고 있는 우리 KIDCA 아이들이 아름드리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저는 오늘도 더 굳게 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  KIDCA의 어린 천사들아...
         무럭무럭 튼튼하고 지혜롭게 자라거라...
         하나님과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의 마르지 않는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이 다음에 꼭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으로
         자라기를  이 선생님이 꼭 기도하마...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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